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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농양 ························································································································



| 특징 |

항문 주위의 농양은 항문 주위에 고름집이 생기는 것인데 대개의 경우 열이 나고 춥고 항문 주위가 부어오르며 앉기가 불편하여 병원에 오게 됩니다.
항문 내에는 배변시 항문 벽이 손상을 입지 않도록 미끈미끈한 점액을 만들어 내는 샘이 항문내벽에 4개 내지 16개가 빙둘러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샘의 입구를 통하여 세균이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항문주위에 종기같이 고름이 고이게 되고 이것을 항문주위 농양이라고 합니다. 이 고름이 점점 많아지게 되면 항문주위의 약한 곳을 뚫고 주위로 퍼지게 되고, 이 때는 항문 주위가 빨갛게 발적되며 매우 심한 통증이 수반됩니다.
마침내는 직장상부로 퍼져서 복강으로 나가기도 하고 항문주위 피부 쪽으로 퍼져서 밖으로 터져 나오게됩니다. 고름이 터져서 배농되고 나면 항문주위에 조그만 구멍이 뚫어지고 조금씩 진물이나 고름 같은 것이 나오곤 합니다.

| 치료 |

진단되면 즉시 절개하여 배농시켜야 합니다.
완전히 곪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고 기다리면 염증만 더 진행되게 되며 또한 항생제의 투여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절개시에는 항문 농양의 종류나 위치에 따라 다음 치루 수술을 고려하여 절개를 합니다. 또한 반복되는 항문 주위의 농양은 치루가 원인인데 그때그때 째기만 해서는 안되며 근치적 수술을 하여야 됩니다. 항문 주위 농양은 일반 종기 등과 달라 그 원인이 항문 안쪽 항문샘에 있으므로 그 치료 또한 다릅니다. 배농시 안쪽의 내공이 발견되는 경우가 50% 정도 되는데 이때는 한번 수술로 배농과
함께 항문샘도 제거하여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반 정도의 경우에서는 2개월 정도 후에도 계속 고름이 나오는 치루가 되는데 이 경우는 기다렸다가 곪은 항문샘을 찾아서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
완치가 가능하며 처음 수술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