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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상담



상담제목
질문이 있습니다.
이름
날아라돈까스
상담시간
2003-11-14
답변시간

2003-11-14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남학생입니다. 참고로 상당히 비만입니다.
하지만 일반적 비만인 보다는 운동신경도 있고 그렇습니다. (신체에 관한 약간의 정보)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요즘 항문 부근이 아파서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앉으면 항문에서 뭔가가 나오는 느낌을 받아서 보면
팬티에 어떠한 액체가 묻어있는 것입니다.

이게 요즘들어 처음 있는 증상이 아니라,
몇 달인지 1~2년 전인지 아무튼 예전부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곤 했었습니다.
피곤하거나 변을 본 후 세게 닦거나 계속 변이 묻어 나와 여러번 닦으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곤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런 것은 아니고요, 가끔 그럽니다.

그때마다 단순한 진물(?)이거니 생각하고, 또 2일정도 있으면 평상시처럼 돌아오길래
별로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어젠가 씻은 후에 밑에 거울로 항문을 보았는데 겉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아프고 조금 단단한 부분이 있어서 눌러보았더니
항문으로 붉은 뭔가가 나왔습니다. 매우 깜짝놀랐습니다.

다른 때는 이렇게 들여다 보거나 하지 않아서 예전의 증상과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지만
붉은 것이 나오는 걸 보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주위에선 치질이 아니라 치루라고들 하는데
또 다른 말로는 치질이나 치루나 사촌 뻘 된다고 합니다.

한창 의자에 앉아서 공부해야 할 시기인데 아파서 걱정입니다.
근데 이거 유전인가요? 아버지도 청소년 시절에 이런 증상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이런 부탁 드려도 될지 모르지만 자세하고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지금의 증상으로 볼때는 전형적인 치루인것 같습니다.
치루는 항문의 안쪽에 내공이라고 하는 곳에서 항문밖으로 누관이라고 하는 염증의
관이 연결되어 분비물이 나오고 염증에 의해 통증이나 출혈을 유발하는 질병인데요...
평소에는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이 보일수도 있고 항문주위의 딱딱한 누관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으며 바깥쪽으로 분비물이 배출이 되지 못하면 고여서 농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상태라면 자연치유될 확률은 매우 낮고 수술이 유일한 완치의 방법일것으로
보이네요. 참고로 치루는 유전적인 질환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항문질환의 경우
가족력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즉, 비슷한 해부학적구조와 식생활습관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일단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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